골프 선수 출신의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는 한국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녀의 성공 뒤에는 아버지의 결정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 박세리는 한 방송에서 "아버지가 골프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돈이 될 것 같아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막연하게나마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박세리에게 골프를 시킨 것이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번 고소는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재단 이사회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부녀 간의 갈등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세리는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골프 상금으로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126억원을 벌었고, 추가 비용까지 합치면 약 500억원 정도"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의 상당 부분은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박세리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스폰서 계약금이 더 컸고, 그 돈은 다 부모님께 드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세리는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대전에 마련해 드렸지만, 부모님께 해드린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고마움을 표현했지만, 동시에 그동안의 고통과 갈등이 느껴졌습니다. "14세 때 아빠 때문에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아빠가 있었기에 뭐든 할 수 있었다"는 말 속에는 아버지의 강요와 압박도 숨어 있었습니다.
박세리의 부친은 약 26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막연하게나마 돈이 될 것 같아서 딸에게 골프를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울수록 최고가 되면 돌아오는 것도 많을 것이라며, 오기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인터뷰는 박세리의 성공 뒤에 숨겨진 아버지의 금전적 욕심과 이기적인 의도를 보여줍니다.
박세리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골프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가족의 어두운 이면과 아버지의 욕심이 있었습니다. 박세리는 "저의 성공은 부모님의 희생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지만, 그 이면에는 아버지의 금전적 욕심이 그녀의 골프 인생을 결정지은 것입니다.
현재 박세리는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복지사업을 진행하며, 박세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갈등과 법적 문제는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