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 전망 '시그니처룸' 망했다! 코로나19의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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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 전망 '시그니처룸' 망했다! 코로나19의 희생자

세계 2번째 높은 레스토랑, 시그니처룸의 폐업


"미국 경제 위기, 존행콕센터 95층과 96층 문 닫아"
"30년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다 - '시그니처룸'의 슬픈 결말"

미국 시카고의 아이콘적인 레스토랑 '시그니처룸'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폐업하며 도시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미시간호수와 시카고 빌딩숲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경제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그니처룸'은 경기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존행콕센터 95층과 96층의 문을 영구히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 곳에서 지난 30년간 이어져온 사업이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시그니처룸' 웹사이트에서는 예약 버튼이 여전히 노출되어 있었지만, 예약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운영시간 안내란에는 '일시적 또는 영구 폐업' 메시지가 떴으며, 공동 경영자 릭 로먼과 닉 파이크니스는 "오늘부로 폐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한 성명에서 "우리는 지난 30여년간 다양한 관광객들을 환영하며 그들의 소중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경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언급하며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게 되었으며, 지난 모든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시그니처룸은 시카고 최고층,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존행콕센터의 전망대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미시간호수와 시카고 빌딩숲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존행콕센터는 1969년 완공 당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시카고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이 건물의 명칭은 2018년에 주소와 동일한 875 노스 미시간 애비뉴로 변경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시그니처룸의 폐업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도시와 레스토랑 업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