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 7조'의 새로운 해석이 등장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상소문 형식을 빌린 글이 올라왔다. 30대 가장이 쓴 것으로 알려진 이 글은 게시 3일 만에 33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일명 '시무 7조'는 상당히 긴 글이지만 눈길을 확 끌었다. "대단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필력 때문이다.
내용은 더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현 코로나19 상황, 개정된 부동산법, 북한과 관계 등 여러 시국 사태를 차분하고도 냉철하게 꼬집었다.
이후 유튜브, SNS 등에선 '시무 7조'를 패러디한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세로 해석'이 눈에 띈다. 세로로 읽었을 때 특정 정치인이 이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호응으로 '시무 7조'에 관한 동의가 기준인 20만 명을 넘은 지금, 이제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을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