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중국 사업 영향으로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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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중국 사업 영향으로 주가 하락

화장품 업계 '어닝쇼크'로 주가 하락, 아모레퍼시픽 중심




화장품 업계 '어닝쇼크'…아모레퍼시픽 주가 12% 급락


한국의 화장품 업계가 어닝쇼크의 그림자에 휩싸였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다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31일에만 12%나 급락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하락세, 업계 전반에 영향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주가의 하락세는 다른 기업들에도 전파되고 있다. 아모레G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도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비엘팜텍, 코스메카코리아, 아이큐어, 에이에스텍,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에이블씨엔씨 등이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폭락의 배경에는 해당 기업의 실적 부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발표한 연결 기준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1520억원으로 전년보다 4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급감하여 투자심리를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 아모레퍼시픽의 급락 원인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의 영업적자 확대로 인해 실적이 크게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영업적자로 어닝 쇼크를 맞았다"라며, "코스알엑스 실적이 평가가치를 지지할 것이지만, 해외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 선호의 변화를 감안하여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해선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중저가나 현지 화장품 시장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계의 주가 하락은 중국 시장에서의 어려움과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중국 시장의 선별적 접근과 해외 법인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이 업계의 주가를 회복시키는데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