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마구 마구 영상을 올려대자 아무리 트래픽을 낮췄다고 해도 유튜브도 서버가 버텨 내지 못했었고 광고 도배해대는 후발 주자들과는 달리 수익 모델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구글이 공식으로 인수하고 나서도 한동안 적자를 봤다. 인수는 구글 사장과 유튜브 사장이 만나서 식사하다가 즉석에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인수된 후에도 2009년까지 적자를 연간 약 450,000,000달러 수준(약 500,000,000,000원 정도)을 기록하다가 2010년을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한다. 이쯤 되면 거의 깡으로 버틴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진짜 승리자는 유튜브 개발진들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구글이 인수한 이후로는 재정 상황이 넉넉한지 HD급 영상 서비스를 개시했고 전 세계에서 엄청난 수의 이용자가 몰린다고 한다. HD급 서비스 초기에는 HD 표시만 나왔지만 이후 720p와 1080p까지 선택이 가능해졌다. HD 서비스의 여파 때문인지 영상 스트리밍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느려지긴 했지만 원 소스가 1080p라면 업로드 후 반나절 정도 처리 과정 시간을 지나면 유튜브로도 1080p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래도 프레임 수는 60프레임까지 한계를 정해 둔다. 2016년 기준 4K 영상도 큰 무리 없이 빠르게 업로드/스트리밍이 가능하며, 2018년 기준 8K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가히 장족의 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