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미국 FOMC 결정에 주목…내년 금리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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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미국 FOMC 결정에 주목…내년 금리 전망은?

FOMC 결정이 내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



미 연준, 내년 경제 정책 힌트 미뤄질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에 예상되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언제 내놓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4일(한국시간)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은 미 연준의 점도표 수정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기대와 불일치? 내년 금리 인하 횟수 관건

시장에서는 내년에 수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에서는 시장의 예상과 다른 메시지가 전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5.25∼5.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와 폭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가 주요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 증권사들의 의견은?

신한은행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점도표를 하향 조정해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선물시장에서 이르면 2024년 3월부터 인하를 시작해 연말에는 4.0%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와 적지 않은 괴리감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의 임재균 연구원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여전히 추가 인상을 시사했으며,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스탠스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아직 연준의 컨센서스는 아닌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식시장도 '금리 미뤄진다'는 신호에 주목

증권사들은 이번 주간 코스피 등락 범위를 2500 선을 중심으로 100포인트 정도 오가는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미국에서 11월 소비자물가(12일)와 생산자물가지수(13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연준의 금리 결정 근거와 FOMC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붐&쇼크지수, 시장 위험도는 안정적?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이번주 한국 시장 위험도를 0에서 1로 높였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 위험도는 여전히 0에서 변동이 없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이번 FOMC 결정이 내년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 동향과 금리 변동은 국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식 및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FOMC 결정에 주의를 기울이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