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자녀들에게 남긴 편지가 밝혀낸 가족 내부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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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자녀들에게 남긴 편지가 밝혀낸 가족 내부의 갈등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사이의 이혼 소송이 재산 분할과 감정적 손해 배상 등을 둘러싸고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최 회장이 과거 가족들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고법 가사2부에서 최고 금액인 1조3천808억원의 재산 분할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2008년에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쓴 편지가 공개되었다. 이 편지에는 최 회장이 자녀들을 통해 김희영과의 관계를 공개하고, 자녀들에게 생긴 피해에 대해 언급되어 있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편지를 통해 드러난 내용 중에는 최 회장이 김희영과의 관계에 대해 "내가 김희영에게 이혼하라고 했다.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고 시킨 것"이라고 밝혀졌으며, 이 발언이 최근 재판에서 재산 분할 금액이 크게 높아진 결정적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편지에는 최 회장이 자녀들에게 향한 마음도 담겨 있었다. "너희는 잘못도 없는데 나 때문에 피해를 봤다. 너희 엄마도 피해를 보게끔 행동했다"고 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최태원 회장의 가족 내부 갈등과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 회장의 자녀들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녀 최윤정 씨는 SK바이오팜에서 사업개발 본부장으로 일하며, 차녀 최민정 씨는 미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남 최인근 씨는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등 각자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같은 사건은 가족 간의 갈등과 이혼 소송이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고 있으며, 최태원 회장의 자녀들의 행적과 향후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