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K-푸드로 유럽 입맛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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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K-푸드로 유럽 입맛 사로잡는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전통 요리가 파리 한복판에서 선보인다.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설치될 '비비고 시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며, 한국의 맛을 유럽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코리아하우스에 설치될 '비비고 시장'은 한국식 시장을 재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떡볶이, 핫도그, 주먹밥, 만두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며,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비비고 시장'에서는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 치킨만두, 소불고기만두, 불고기주먹밥, 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러한 메뉴는 유럽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품목들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심은 파리 올림픽을 맞아 프랑스 최대 유통업체인 카르푸와 손잡고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올림픽빌리지, 올림픽 주경기장, 에펠탑 인근 카르푸 매장들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하여, 즉석 라면 조리기를 통해 '한강 라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라면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을 중심으로 한국 주류문화를 주제로 한 '카스 포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카스 포차'는 파리 코리아하우스 내에 설치되며, 한국의 포장마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SPC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코리아하우스에 3만여 개의 빵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리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생산한 크루아상, 바게트, 페이스트리 등 다양한 빵이 올림픽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메달을 따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현지에서 생산한 케이크를 선물할 계획이다.

 

한국 농식품의 유럽 시장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3억3980만 달러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 1분기 유럽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대상은 폴란드에 김치 공장을 건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소개할 계획이다. 떡볶이와 핫도그 등은 아직 유럽에 출시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올림픽을 통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한국 선수들에게 현지에서 생산한 케이크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베이커리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유럽 시장은 한류의 인기를 업고 K-푸드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 전략적인 지역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실적을 더하면 유럽 내 K-푸드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전통 요리가 파리 한복판에서 선보인다.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와 '비비고 시장'을 통해 한국의 맛을 유럽에 널리 알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K-푸드의 유럽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