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는 흔히 장의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뜻하는 '의사'는 儀師이다. 장례에 필요한 기구와 설비를 구해주거나 팔며, 염습이라고 하는 시체를 닦고 옷을 입혀주는 일, 운구라고 하는 시체 운반, 묫자리를 봐주고 시체를 묻는 산역 따위의 일을 대신해준다. 가끔은 장례에 참석할 성직자들을 알아봐 줄 때도 있다.
한국에서는 장례식은 원래 가문의 친척들이 맡아서 하던 일이라 인식이 나쁠 이유가 없었고, 직업화된 장의사도 신분제가 거의 무의미해진 뒤에 장의사 제도가 들어와서 딱히 장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귀천 의식은 없는 편이다. 더욱이 장례 절차가 복잡하리만치 중요시하는 유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나라라서 전문가로 대우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장의사에 대한 인식은 중장년층이 하는 전문가적 직업 정도이다. 과거 염습 같은 전문기술이 필요한 장례 절차를 주로 중장년층 친척이 맡던 전통 때문에 중장년층이 하는 직업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문에 젊은 장의사를 보면 '저렇게 젊은 사람도 장의사가 되나?'라고 놀라기도 한다. 수입도 매우 낮은 편이고, 대부분이 2교대 격일제라서 근무 조건도 나쁘다. 그전에 시체를 다루는 직업이라는 세간의 인식 때문에 대우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 이 때문에 천직이라고 느끼지 않는 한 장례지도학과를 나와도 보통 다른 일에 종사한다. 물론 중장년층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어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남들이 부러워말한한 전문직 포함) 은퇴 후 노년층으로 이루어진 상조회사에 취업하거나 군소 장의사를 차려서 장의사의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려면 대학교를 나오거나 직업훈련소를 나오면 된다. 명문대를 나올 필요는 없다.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은 전국에서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대전보건대학, , 창원문성대학교(舊 창원전문대), 서라벌대학교,부산과학기술대 5개밖에 없다.
자격 취득 후에는 경력을 쌓으면 된다. 장례지도사가 취직하는 곳은 병원의 장례식장이나, 상조, 의전이 있으며, 요즘에는 구직자 숫자가 증가하여 취업 기회가 매우 적다. 어디서나 그렇듯 직종에 젊은 인구가 점점 늘어가면서 곳곳마다 젊은 사람을 고용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추가되어 장례지도사 취직 시 필수조건이 되었다. 이것 외에 고인을 모시는 운구차를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증은 거의 필수, 운구차는 99% 특수여객자동차임을 유의.
하지만 직업 특성상 전문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격증 없이 근무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원래 민간자격증인 상태에서 국가자격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상조나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면서 자격증을 따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