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진다" 동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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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물고기가 떨어진다" 동물비




동물비는 특정 지역에 다량의 낙하체가 발생하는 상황 중, 비, 눈, 우박, 황사, 운석 등 대체로 널리 알려진 데다 원인도 규명된 기상현상 또는 자연현상과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을 리 없는 물건(주로 소형 생물)이 대량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지칭한다.

심지어 미디어가 발달된 현대에도 이따금 사례가 보고되는 만큼 실존하는 기상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스터리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사례 중 가장 유명한 것이 개구리 낙하였기 때문에 국내에선 개구리비, 아니면 통칭해서 동물비로 불리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선 주로 Raining animals, Creature falls, Rain of fish등으로 불리우며, 일본에선 Fafrotskies(FAlls FROm The SKIES의 약자)로 불린다.

주로 떨어지는 물체로는 개구리가 유명하며 기록된 사례도 많지만, 이 외에도 소형 물고기, 올챙이 등의 수생생물과 해당 지역에 존재하지 않는 광석류 등도 보고된 사례가 있다고 한다. 심지어 고기덩이가 떨어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

과거 서구에서는 관용적으로 "하늘에서 개와 고양이, 그리고 쇠스랑(pitchfork)이 내린다" 는 표현도 있는데, 이 역시 이런 비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기록된 사례도 많고, 현재에도 때때로 일어나지만 사전에 예측할 수 없는 관계로 제대로 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가설들이 난무하는 형편이다.


일부 사례에 대한 해설이 가능한 가설들은 몇 있지만, 이 현상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회오리바람 설
갑자기 발생한 회오리바람이 대량의 동물을 빨아들였다가, 자연소멸하면서 빨아들였던 동물들이 떨어져서 이렇게 되었다는 설.
하지만 개구리비의 사례 중 대다수가 동일종의 생물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무차별 적으로 빨아들이는 회오리바람과는 맞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으며, 회오리바람 쯤 되면 미리 소멸한다 해도 어느정도 관측이 되어야 하는데 개구리비 발생지역에서 회오리바람을 느끼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현재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가설이다.

장난설
인간이 의도적으로 대량의 생물을 뿌려놓는 장난을 쳤다는 설. 일단 거의 대부분의 사례에 대한 설명이 가능은 하지만, 그만한 양의 생물이라면 아무리 소형생물이라도 운송시에 눈에 띄이기 마련이며, 장난칠 지역에 뿌리는 시간도 상당한데 그에 관련된 목격사례가 전혀 없다는 것, 기록된 개구리비의 사례란게 천년 이상의 기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천건이 넘는데, 이 모든 사례가 장난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등의 이유로 개구리비 전체를 이 가설로 설명하진 못한다고 보고 있다. 단, 일부의 사례의 경우 이 장난설로 설명 가능한 경우가 있어서 회오리바람설에 비하면 설득력을 갖고있는 편.

착각설
수많은 개구리비 사례 중 개구리 한정으로 상당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는 가설.
개구리비의 기록된 사례 중 상당수는 인구밀집지역이 아닌 소위 말하는 시골지역인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목격자가 많지 않는 지역에서 갑작스레 개구리의 대량발생이 생길 경우, 이동 장면등을 목격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설.
실제로 개구리비의 경우 하늘에서 개구리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이 높으며, 많은 경우 이 가설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많지는 않지만 실제로 하늘에서 개구리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례도 존재하는데다 개구리 외의 생물 에 대한 설명은 거의 불가능한 관계로 개구리비라는 사례 전체를 설명하는 가설로는 채용되지 못하고 있다.

조류 원인설
개구리비 사례의 상당수가 개구리, 올챙이, 소형 어류 등 수생생물인 경우가 많기에 이들을 먹이로 삼는 조류가 먹이로 잡아 물고 날아가던 도중 여러 이유로 떨어트린 것이라는 설.
하지만 소규모 사례라 해도 수십마리, 대규모일 경우 백단위를 넘는 경우가 많은 개구리비를 일으키려면 대체 얼마만한 수의 새들이 한번에 사냥을 나갔다가 떨어트려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하고, 이만한 규모의 새때라면 관측한 목격자가 있어야 하는데 목격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가장 가능성이 떨어지는 가설로 꼽힌다.

이 외에도 여러 가설이 존재하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을 규명한 가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