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BJ아영 사망 얼굴에 구타흔적? 사망 원인은?
본문 바로가기

캄보디아에서 BJ아영 사망 얼굴에 구타흔적? 사망 원인은?


2023. 6. 12.



2023년 6월 10일 뉴스에서 30대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보도하였고, 이에 인방갤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SNS에 25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통해 사망자로 '아영(본명 변아영)'이라는 아프리카TV 출신 인터넷 방송인 겸 인스타그램 스타를 지목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 기사에서도 사망자 이름이 '변아영'이라는 것을 밝혀 아영이 확실함이 확인되었다.

초동 수사로 밝혀진 내용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변아영이 주사를 맞은 뒤 입원했다가 결국 쇼크사에 이르렀다는 것. 유기된 시신이 발견된 뒤 현지 경찰은 피해자의 병원 진료를 근거로 병원 관계자를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었으며 이 때문에 비교적 신속하게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범인들은 중국 국적의 부부였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6월 6일 보도 기사에선 폭행(안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구타흔적, 열상, 목뼈 골절, 전신 타박상)이 있었다는 부검 1차 구두소견이 있고, 6월 10일 보도 기사에선 생리식염수 또는 혈청 주사를 두 차례 투약한 후에 발작 쇼크한 의료사고(피의자의 자백 진술)였다는 보도가 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선 수사진행 추이가 좀더 진행되어야 최종적인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른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피의자 자백 진술만 전적으로 믿고 의존해 섣불리 의료사고가 사망 원인이라 단정짓기 어렵다. 약물이 원인이라면 피해자에 대한 정밀 부검 과정에서 소상히 밝혀질 것이다. 외관의 폭행 흔적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인데 피해자가 약물 피해를 받아 항거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 폭행 도구는 무엇인지, 피해자의 자기 방어흔은 있었는지 등도 당시 상황을 추정케 할 요소로서 모두 정밀 부검으로만 억울한 죽음이 규명될 것이다. 피의자들이 시신 유기를 한 범정을 보아 사건 후 은폐 목적이 있었다고 봐야 옳을 것이며 의료 사고가 맞다면 잔인한 폭행이 수반된 이유도 밝혀야 될 점이다. 불상의 의도를 가진 고문 목적, 피해자 사망 후 타살 위장은 아닌지 등.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와야만 직접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공표할 수 있을 것이다.

6월 11일, 외교부는 "유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검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 경찰과 공조를 통해 피해자와 캄보디아에 동행했던 지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 3개월 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게시물에서 BJ 생활을 청산하고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글을 올린 지 3달이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고인과 가깝게 교류했던 일부 인터넷 방송인은 6월 10일 긴급 휴방 공지를 올린 뒤 피해자 아영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