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진과 해외 철강재 유입에 따른 국내 철강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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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부진과 해외 철강재 유입에 따른 국내 철강주 하락

국내 철강주 하락, 건설·해외 철강재 악재에 어떻게 대응할까?

 

철강주 목표가 하락, 대내외 악재 영향으로

국내 철강기업들이 건설 부진과 해외 철강재 유입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KRX철강지수는 최근 2일 동안 11.14% 하락하며 1741.42로 마감했다. 대내외 악재로 판매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등 대표적인 철강주의 목표가도 하락하고 있다.

증권사들, 목표주가 낮춰

국내 건설 경기 부진과 중국에서의 부동산 침체, 저가 해외 철강재 수입 등이 원재료 투입 원가 대비 제품 판매가격 인상 폭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로써 국내 증권사들은 철강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이어 낮추고 있다. 이날 마감된 KRX철강지수는 연초 대비 11.14% 하락한 1741.42를 기록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일본에서의 저가 철강재 수입이 영향

국내 철강기업들은 국내 건설 경기의 부진과 함께 중국과 일본에서 저가의 철강재가 수입되는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엔데믹으로 인해 '밀어내기 수출'을 늘려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일본 또한 엔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중국산과 일본산 철강재는 2017년 이후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전망과 대응

증권사들은 이에 대응하여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62만원에서 59만원으로 내리며 하락세를 반영했으며, 올해 들어 이베스트투자증권, SK증권 등도 포스코홀딩스의 목표가를 낮추었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목표가를 4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낮춰 조정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올해 전방산업의 수요가 높다면 하반기에는 철강업계가 실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 철강업체들의 롤마진 개선을 동반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전방산업의 수요 강도가 그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스프레드 방어가 최선의 대응책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