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털은 거의 코털과 동급으로 특히 여성들의 경우 겨드랑이 털을 남에게 보이는 일이 창피하다고 인식되는 부위 중 하나가 되었다. 이는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노출도가 점점 높아지고 사회인식이 이를 따라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덕분에 지금은 '겨털=혐오' 공식이 많이 굳어져서 방송에서 겨드랑이 털이 노출되면 방송사고 수준의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이러다보니 고증이 나름 중요한 사극에서도 겨드랑이 털을 제모한 뒤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증을 망치는 요소로 자리잡기도 한다. 오히려 영화 《색계》의 정사신에서 탕웨이의 겨드랑이 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은 이러한 점에서 고증을 잘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이 장면을 보고 "중국 여자들은 겨털 안 깎나 보네?"라는 인식을 가지기도 했다. 흔히 중국여자들은 겨털을 안 깎는다는 편견이 있지만, 요즘은 다 제모한다고 한다. 주결경이나 쯔위처럼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화권 연예인을 보면 제모가 다 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1992년 SBS 드라마 《장미정원》이나, MBC 드라마 《질투》에서도 여주인공이 제모 안 한 겨드랑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상기한 바와 같이 90년대 당시만 해도 모든 여성이 반드시 제모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넷에 올리는 그림 중 아주 못 그린 그림을 '발로 그렸다'고 표현하는데, 이보다 더 심할 경우 '겨털로 그렸다'고 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굴욕을 당하는 털 중 하나.
하지만 겨드랑이 페티시를 가진 사람들 중엔 여성의 겨털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서, 2차원에서 이를 묘사하는 동인 작가나 서클도 있고 심지어는 실사 포르노에서도 관련 장르가 있다. 이 경우 주로 농익은 섹시함 및 클래식함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청순함을 어필하는 경우도 있는데, 타인에게 겨드랑이를 노출하지 않는 경우는 겨드랑이가 노출되는 민소매를 입거나 알몸을 보이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므로, 이러면 쓸데없이 제모를 할 필요가 없어지고 레이저 제모 시술을 하지 않는 이상 겨드랑이 털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이걸 토대로 순수한 여자라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이러한 이미지의 포르노 배우로는 대표적으로 일본의 코바토 미아이가 있다.
한편, 겨드랑이 털이 나기 시작하면 성장판이 닫혀 키가 잘 크지 않게 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2차 성징과 키 성장은 큰 관련이 없다고 한다.
지극히 마이너한 요소지만, 겨드랑이 털을 염색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연예인으론 레이디 가가가 시도해 보기도 했다.
유머.신기.재미.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