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을 겪고 있는 화천대유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퇴직금으로 세후 기준 50억 원을 받은 것이 논란이 되었다.
2021년 9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대한 논란을 시작으로 점차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혜가 거론되면서 언론들이 화천대유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곽상도의 아들 곽병채 씨도 2015년에 화천대유에 입사했으며 의혹이 불거지기 5~6개월 전에 퇴사했던 것이 밝혀졌다. 곽상도의 아들이 일하던 이 기간 동안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었다.
곽상도는 사태 초기 아들이 왜 회사를 그만뒀는지는 알 수 없고, 급여로 첫 3년간은 233만원, 퇴사 직전에는 383만원밖에 안 받았다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애초에 아들이 왜 거기 입사하게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함구했었다. 그리고 이재명 외에도 박영수의 딸 역시 화천대유와 관련되어 있었고, 곽상도가 검사 시절 변호사인 이재명과 대립하던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및 분당 정자동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을 맡았었고,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법조기자 출신인 김만배 씨 및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와는 성균관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있는 사이였던 점 등 여야 정치권과 법조계 모두가 복잡하게 얽힌 사안으로 비화되고 있었다.
2021년 9월 26일 노컷뉴스가 단독 기사를 통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곽병채 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화천대유로부터 세후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이후 주요 언론을 통해 빠르게 번져갔다.
이후 노컷뉴스 단독 기사에 의해 곽상도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세후 50억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곽상도는 성과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연봉 3000~5000만원 가량의 직장인이 퇴직금이든 성과급이든 세후 50억을 받는 자체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므로 실제로는 곽상도에게 간 배당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상황. 또한 해당 기사에서는 곽상도의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한 경위가 곽상도의 추천이었음을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가 밝히고 있다. 곽상도와 이 대표, 그리고 대주주 김만배 씨는 모두 성균관대 동문으로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또한 곽상도의 아들 역시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화천대유 입사가 아버지의 추천이었음을 확인했다.
곽상도는 뉴시스의 취재에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며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로 그 이상은 모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