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터널 입구에 '꾀끼깡꼴끈' 괴문자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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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터널 입구에 '꾀끼깡꼴끈' 괴문자의 실체

대연터널 입구 상단에 '꾀·끼·깡·꼴·끈' 이란 의미불명의 문자가 설치되었다. 이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2024년 시무식에서 공직자가 지녀야 할 다섯 가지 덕목으로“공적 선의를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선 꾀(지혜), 끼(에너지·탤런트), 깡(용기), 꼴(디자인), 끈(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서 따와 설치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고, 부산시설공단은 주철환 작가 책에서 나온 문구이며 박 시장 때문에 설치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유가 어찌 됐든 지니가는 시민들 입장에선 한눈에 봐서는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괴문자에 불과하고, 시장에 대한 과잉 충성 의혹은 물론이고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어 사고가 날 우려까지 있기에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 24일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