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승인되어 도입이 공식화되었다. 그리고 11월 27일 군 당국은 타우러스 200발을 총 5,000억원 예산으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제작사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향후 타우러스와 동급의 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자체개발할 것이며 2018년 실전배치가 목표라고 밝혔었다.
타우러스 제작사에 따르면 이는 한국군과 타우러스 개발업체와의 공동개발로써 타우러스의 개량형 개발이 될 것이며 공군 뿐 아니라 육해군도 같이 쓰는 미사일이 목표라고 한다. 이는 타우러스 미사일의 제작사측에서 관련 기술의 이전을 포함하는 계약 조건에 동의한 것을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타우러스 미사일의 개발, 제작에 적용된 다수의 첨단기술, 특히 TERCOM보다 단순화되고 GPS 교란에 방해받지 않는 복합 유도장치, 그리고 지하관통 기능을 갖춘 다중탄두 등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들 모두 한국군의 국산 순항미사일 '현무-3'의 개량, 기술적 한계 극복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즉 굳이 따로 국산 공대지 미사일을 개발하지 않고 계속 타우러스를 사다 써도 여전히 저 기술들은 쓸모가 있다는 말.
왜 이렇게 타우러스 제작사 측에서 심각하게 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냐면 타우러스도 판매활로를 찾기가 어려워서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던 상황이라 한국 판매를 통해 활로를 개척해 보려는 의도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