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6일 박진은 인사청문 준비사무실 출근길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푸틴 대통령이 축하 전문을 보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선 개인적으로 푸틴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프랑스가 유럽의 중요 국가이므로…”라며 말을 이어나가던 박진은 주변의 웅성거리는 반응에 이상함을 눈치채고 말을 멈췄고, 질문했던 기자가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께..."라고 질문을 다시 이야기해주자 “아, 아, 마크롱 대통령.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이후 “개인적으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재선을 축하드리고요”라고 황급히 정정한 뒤, “마크롱 대통령 재선으로 인해서 이번에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면해서 유럽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국제 관계 및 국가 외교를 책임지는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제 정세를 묻는 질문에 나와서는 안되는 실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장관이 아닌 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국내 기자들만 있던 자리에서 나온 말실수였기에 다행이지, 장관 자리에 오른 후 외신 언론이 가득한 브리핑룸 등에서 나온 발언이었다면 심각한 외교 결례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