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피벗의 그림자, 국제경제의 미묘한 불안
내년의 세계경제가 2.7%로 성장하겠지만, 이는 현 흐름에서 0.4%P 둔화된 예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통화긴축, 대출여건의 악화 등으로 선진국의 성장세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목받는 주요 이슈로는 '연준의 불확실한 피벗 시기'를 꼽았으며, 부동산발 차이나 리스크, 글로벌 부채위험, 전쟁과 선거 리스크, 기후변화 리스크 등도 선정되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하며, 미국 연준의 피벗 시기와 미래의 경제 전망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2024년 세계경제, 연준의 피벗과 미묘한 불안
세계경제는 2024년, 내년 2.7%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대치는 현재의 흐름에서 0.4%P 만큼 둔화되었다. 이는 국제금융센터의 주요 투자은행(IB) 기준으로 제시된 것으로, 정형민 국제금융센터 세계경제분석실 실장은 "통화긴축, 대출여건의 악화로 선진국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불확실한 피벗 시기와 주요 이슈
2024년의 세계경제를 둘러싼 주요 이슈로 '연준의 불확실한 피벗 시기'가 돋보인다. 이에 더해 '부동산발 차이나 리스크', '글로벌 부채위험', '전쟁과 선거 리스크', '기후변화 리스크' 등이 국제금융센터에 의해 선정되었다. 특히 윤인구 글로벌경제부 부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 시기에 주목하며 "연준과 금융시장, 내년 경기둔화, 디스인플레이션 전망은 일치하나 정도에 차이가 있다"며 관련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의견 대립
패널토론에서는 내년 미국 연준의 피벗 시기와 향후 기준금리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소프트랜딩으로 골디락스를 맞이하고, 50bp 정도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에 반해 오석태 한국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내년에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리세션(경기 침체)이 올 것"이라 주장했다. 이처럼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 간의 의견 대립이 진행 중이다.
2024년 키워드 '피벗'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개회사에서 2024년의 키워드로 '피벗'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경제는 성장 둔화와 완만한 디스인플레이션을 보이며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피벗을 모색할 전망"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은 주가 상승과 금리, 달러 하락 등의 제한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게 남아있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와 '피벗' 및 '소프트렌딩'에 따른 금융시장의 완만한 개선에 주목이 필요하다.
종합
내년의 세계경제는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연준의 피벗 시기와 함께 글로벌 부동산, 부채, 전쟁 및 선거, 기후변화 등의 이슈들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의 대립된 의견과 불확실성이 함께하는 2024년, 글로벌 경제 동향에 주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