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츄 퇴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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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츄 퇴출사건

 

2022년 11월 25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 및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츄의 이달의 소녀 제명 및 방출을 공지했다.



하지만 츄에 대한 비판 및 실망 여론은 찾아보기가 힘들고, 오히려 모든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츄를 옹호하며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악행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정황 상 츄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여 어차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소속사가 츄에게 갑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활동에 제약을 걸기 위한 보복성 방출 발표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커뮤니티별 특성에 관계없이 아예 위 아 더 월드 수준으로 츄에 우호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위에서 링크가 걸린 더쿠, 에펨코리아, 클리앙, 인스티즈 등 대형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심지어 거의 모든 사건에 부정적, 비판적 반응을 보이는 야갤조차도 블록베리를 비판하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특히 야갤은 기본적으로 걸그룹 우호 커뮤니티지만 지켜츄 논란 이후로 츄 특유의 하이텐션을 극도로 싫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음에도, 이번만큼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여론이다. 특히 소속사의 공지내용이 대놓고 너무 악의적인 내용을 가득 채워 오히려 믿음이 안 간다는 의견이 다수 보인다. 또한 야갤을 포함한 디씨에서는 아예 츄버지라고 칭하며 츄를 사실상 이달소의 소녀 가장 취급하는데, '그런 애를 이런 식으로 쫓아내냐'며 블록베리를 까는 목소리도 있다.

애초에 입장문의 신뢰성 여부를 떠나,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소속사 입장문의 기본 전제 자체가 모순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츄와 소속사의 갈등은 2021년 말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이후 2022년 5월부터 기본적인 지원은커녕 스태프조차 붙여주지 않아 혼자 스스로 택시를 부르거나 부모님 차로 스케줄을 다녔다는 팬들의 목격담이 쏟아졌었다. 즉 애초에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붙여진 스태프가 없었는데, 어떻게 스태프에게 갑질 및 폭언을 할 수 있느냐는 것. 당연히 스태프가 있었고 정상적으로 그룹 활동을 하던 2021년 이전에도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 및 폭언을 할 이유도 전혀 없고, 갑질을 하려야 할 수 있는 여건조차도 안 된다. 만약에 소속사 주장대로 츄가 지속적으로 스태프에게 폭언 및 갑질을 했다면, 이와 관련된 소식이나 추문이 팬들이나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나왔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츄가 그러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나 추가 폭로는 전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소속사인 블록베리가 스태프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멤버들에게 지원조차 제대로 해 주지 않았다는 소식만 재발굴되었다. 당연히 지켜츄를 비롯해서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은 물론 여러 현장에서 잠시 같이 일해봤던 사람들까지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하나같이 츄를 지지하는 상황. 게다가 블록베리는 이미 2021년 가을부터 임금 체불과 정산 문제 등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고, 츄가 개인 활동으로 이달소를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음에도 법적 분쟁 때문인지는 불명이나 스태프를 붙여주지 않는 등 홀대 논란까지 일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내보내면 소속사 이미지만 더 나빠질 게 뻔하니, 일방적으로 츄를 갑질한 연예인으로 낙인찍어 방출시키고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와 마찰로 소속 연예인 츄를 매장시킬려고 목적으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한게 아닌가 추측 중이다. 소속사측에서 소속 연예인의 과실을 이유로 계약해지나 방출을 할 경우 연예인에게 위약금을 물리거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

기존의 연예인 갑질, 폭언 논란은 증언이나 녹취록 등이 먼저 공개되고 소속사가 수습하는 모습이었지만, 특이하게도 이번 사건은 별다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소속사가 먼저 폭언을 했다며 소속 연예인을 일방적으로 탈퇴시키는 케이스이다. 팀에서 방출시켜야 할 만큼 심각한 갑질, 폭언이었다면 폭언이나 갑질에 대한 녹취록이나 증거, 당사자의 증언이나 추가 폭로 하다못해 그러한 소문이라도 돌아야 할 텐데 그런 것도 없고, 소속사가 츄를 홀대한다는 논란만 계속되는 상황에서 팬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속사의 주장을 믿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공지문조차도 제명, 방출과 같은 자극적인 표현이 츄에 대해 악의적인 의도로 느껴진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오히려 평소 스태프 임금 체불을 밥 먹듯이 하던 회사가 이제 와서 스태프 핑계를 댔다는 것이 더 어이없다는 비판도 있다.

사실 이러한 갑질, 폭언 논란은 외부인이 알기 힘든 회사 내부의 사정이 있을 수 있고, 여론이나 군중심리에 휩쓸리기도 쉽기에 일단 거리를 두고 지켜보자는 중립적인 입장이 대거 나오다가 그 후에 양측의 입장과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데, 이번 일은 중립을 표방하기조차 민망할 정도로 대부분 츄의 편을 들고 있다. 모든 정황과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츄의 결백함을 가리키는 데 반해, 블록베리 측을 믿을 만한 근거는 단 하나도 없기 때문. 중립조차도 극소수에 그치고 있으며 블록베리를 옹호하는 입장은 아예 전무한 상황이다. 오죽하면 속아 넘어가고 싶어도 속기 힘들 정도의 유치한 언플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츄를 비롯한 대중들을 기만했다는 반응부터, 언플도 능력이 되어야 하는 거라며 한심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츄는 지난 해 학교폭력 허위사실 유포로 피해를 입었던 적이 있다. 그걸 뻔히 알고도 소속사가 연예인 생명과 직결되는 논란을 유포시키는 짓은 윤리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오죽했으면 너희는 폭언을 좀 들으라며 블록베리를 까는 반응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발표로 인해 사이버 렉카 채널에 이슈거리만 준 꼴이 되었으며, 이때다 싶어 집중적으로 츄를 공격하는 내용의 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한편, 츄는 이런 상황을 예상했는지 앞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미리 연말에 무슨 일이 있을 테니 놀라지 말아 달라고 한 것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본래는 팬미팅을 다녀온 팬들의 후기로만 알음알음 알려졌던 얘긴데, 당시 영상을 찍어두었던 팬이 블록베리의 방출 공지를 보고 공개를 한 것이다.

얼마 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前 대표 아내 강성희의 OMEGA X 멤버 폭행 사건과 이승기 후크엔터테인먼트 계약 논란이 있었던 터라, 다시 일어난 연예 기획사의 갑질 관련 논란에 엔터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2022년 11월 26일, 츄의 매니저가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저희 입장을 정리 중이다. 추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답변해 추후 츄 측의 입장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