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크로아티아로 향하는 티웨이항공의 여객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 항공당국이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으로 인해 유럽 취항을 계획 중이었던 중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베라 타바레스 EU 항공안전국(EASA) 대변인은 티웨이항공의 운항 지연과 관련해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EASA는 적절한 조치를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티웨이항공이 유럽 취항을 앞두고 정비 문제 등으로 지연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을 시사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유럽 4개 노선의 일부 슬롯을 반납하게 된 티웨이항공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크로아티아로의 운항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발생한 운항 지연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EU의 조치가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크로아티아로의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장거리 노선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기체 이상 등의 문제로 출발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적합한 기체와 조종사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이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상황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출발 지연에 대해 "안전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정비로 인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관리를 더 철저히 하여 승객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이에 대한 해결책은 모호한 상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