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대란! 내년 8조 손실 우려, 금융당국이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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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대란! 내년 8조 손실 우려, 금융당국이 감시 중

홍콩 H 지수 폭락



KB국민·NH농협 주목! 홍콩H지수 하락에 내년 상반기 ELS 8조 위기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 하락으로 ELS 상품의 대규모 원금 손실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이하는 이 상품은 총 8조4100억원의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하며, 홍콩H지수와의 연계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지수의 하락으로 원금 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금융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지수) 하락에 따른 ELS 상품의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이하면서 8조4100억원의 대규모 원금 손실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만기 ELS 상품, 8조4100억원 규모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보고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이하는 ELS 상품의 총 규모는 8조410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이 4조7726억원으로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NH농협(1조4833억원), 신한(1조3766억원), 하나(7526억원), 우리은행(249억원)이 순위를 이루고 있습니다.

홍콩H지수와의 연계로 인한 원금 손실 우려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일정 수준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파생 상품입니다. 그러나 홍콩H지수와 연계된 많은 상품이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상반기 만기를 맞이하는 상품에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현실화할 우려가 있습니다.

KB국민은행, '녹인형'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 부각

특히 KB국민은행은 '녹인형(knock-in)' ELS를 주로 판매하며, 이는 상대적으로 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녹인형은 기초자산 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50%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으로, 현재 하락 중인 홍콩H지수와의 연계로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ELS 불완전 판매 가능성 점검

ELS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ELS 상품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점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KB국민은행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현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고객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충분히 고지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ELS 손실 가능성과 금융당국의 대응

ELS 상품은 수년 동안 은행에서 안정적으로 팔려온 상품으로, 현재 상황에서 불완전 판매로 제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지속적인 감시와 조치를 통해 투자자의 보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 또한 ELS 상품 판매에 있어서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