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33)씨가 3년 전 용역업체 직원들과의 몸싸움 영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영상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의해 공개되었으며, 사건은 2021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2일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는 김호중씨가 용역업체 직원들과 격렬하게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김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으며,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었다가 내려놓는 듯한 소리도 들린다. 이 사건은 건물주와의 건물 점유권 분쟁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씨 측은 이번 영상 공개에 대해 “이미 마무리된 사안인데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양측 모두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면서 내사 종결됐다.
사건 당시 김호중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용역업체 직원들과의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영상 속에서 김씨는 “개XX야. XX놈아. 너는 돈도 X도 없고” “(돈 있으면) 쳐라 XXX아. 따라와라” 등의 욕설을 퍼부었고,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었다가 내려놓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이러한 영상 공개로 인해 김호중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호중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 됐다. 그러나 사고 당시 음주를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특정할 수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포함되지 않아 공분을 샀다.
김호중씨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이미 마무리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재차 강조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관련 법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음주 측정을 피하려 추가 음주를 하는 이른바 ‘술타기’를 방지하기 위한 ‘김호중 방지법’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 법안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호중 방지법’은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함으로써 음주 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법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음주 운전 방지와 관련된 법적 제재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가수 김호중씨의 3년 전 영상 공개로 인해 다시 한 번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호중씨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김호중 방지법’이 논의되면서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