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할리갈리 게임방법 소개 및 이기는 꿀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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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할리갈리 게임방법 소개 및 이기는 꿀팁 공유


2023. 5. 2.

독일의 아미고 사에서 만든 보드 게임이다. 단추가 달린 종 하나와 과일 그림이 그려진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귀여운 카드의 과일들과 10초만에 누구든 이해 가능한 규칙이 장점이며, 간단한 규칙만으로도 수싸움과 긴장감, 초조함 등을 모두 구현해내어 뛰어난 보드 게임이란 평을 받고 있다.

 


 게임 방법

게임은 카드를 모으는 식으로 진행되며, 카드를 모두 잃으면 탈락하고 마지막까지 카드가 남아있는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시작하기 전에, 56장의 카드를 나누어 각자의 앞에 놓고 종을 중앙에 놓는다. 단, 카드는 본인도 뭘 가지고 있는지 모르게 뒤집어 놓는다.

정해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각자 카드를 한 장씩 뒤집어서 놓으며 공개한다. 핵심 규칙은 다른 사람이 먼저 카드를 볼 수 있도록 카드를 바깥쪽(종에 가까운 쪽)부터 뒤집는 것. 한바퀴가 돌아서 다시 본인의 차례가 돌아오면 본인이 놓았던 카드 위에 새 카드를 뒤집어서 놓는다.
바닥에 놓인 펼쳐진 카드들 중에서 같은 과일의 개수가 가장 먼저 5개가 될 때 앞에 놓은 종을 최대한 빨리 친다. 이 때 '한 바퀴'를 기준으로 5개이며, 누적으로 5개가 아니다. 즉, 새로운 카드에 의해 가려진 카드는 효력이 없어지게 된다. 5개가 되어 가장 빨리 종을 친 사람이 이번 게임의 승자가 되어서 바닥에 놓인 모든 카드를 가져간다.

같은 과일의 개수가 5개가 되지 않았는데 종을 치면 벌칙으로 바닥에 깔린 카드 모두를 종 아래에 놓는다. 그리고 그동안 낸 카드를 종 밑에 엎어놓는다. 그 다음판에 종을 올바르게 친 사람이 종 밑의 카드도 전부 가져간다.

카드를 모두 잃은 사람이 순서대로 탈락하고, 최후까지 살아남아 카드를 몽땅 가져간 1인이 승리한다. 게임이 쉽게 끝나지 않는 걸 막기 위해서 1:1 상황에서는 종을 잘못 친 사람이 지는 규칙을 적용하기도 한다.
할리갈리가 유명한 보드 게임인 만큼 에디션이 많다.

대표적으로는 할리갈리 카카오프렌즈 에디션이고 종의 모양은 라이언 모양이다.

그리고 S22 핸드폰의 사은품으로 할리갈리 스마일 에디션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기는 꿀팁

할리갈리 카드 속에는 일정한 개수의 과일이 특정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매번 일일이 과일 숫자를 세면 언제나 한 발 늦는다. 과일의 패턴 조합을 보고 직감적으로 종을 누르는 것이 좋다. 즉, 어떤 조합이 보여야 과일 5개가 모이는지에 대해 익숙해져야 한다. 획기적으로 종을 치기까지 생각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그리고 카드를 뒤집는 속도도 꽤 빨라야 한다. 느긋하게 뒤집는 행동은 예측 플레이의 가장 좋은 먹잇감이다.

변형 규칙

할리갈리는 손이 빠른 사람에게 매우 유리한 게임이다. 일반 규칙으로 할 때는 대충 과일이 5개 모인 것 같아 손을 뻗으려했을 때, 틀렸을 경우에도 종에 손만 안 닿았다면 벌칙을 받지 않는다. 이 때 동작이 느린 사람과 빠른 사람과의 승률 격차가 매우 커지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게임을 바닥이나 원탁에서 하지 않고 네모난 식탁에서 한다거나 할 때에는 종과의 거리가 서로 다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종에 가까운 사람이 더 유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런 꼼수를 방지하고, 속도나 위치보다도 신중한 사람에게 좀더 유리하도록 하는 변형 규칙이 존재한다.

한 손은 귓불을 잡고 있는다. 종은 귓불을 잡고 있는 손으로만 칠 수 있다.

카드는 귓불을 잡지 않은 쪽 반대쪽 손으로만 뒤집을 수 있다.

엉뚱한 시점에 종을 치려고 하면 실제 종에 손이 안 닿았더라도 귓불을 잡은 손만 떨어져도 벌칙으로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한 장씩 준다. 반대쪽 손으로 타종할 때도 같은 벌칙을 준다.
카드를 뒤집을 때 상대쪽 방향으로 뒤집는다.

나머지는 일반 규칙과 모두 같다. 위에 적은 것처럼 이 규칙은 성급한 사람 여럿 보내버릴 수 있는 강력한 규칙이다.

벌칙으로 가져가는 카드를 점점 늘려가는 규칙도 있다. 처음에 틀린 사람은 한 장, 다음에 틀린 사람은 두 장, 그다음 사람은 세 장 이런 식.

할리갈리는 원래 기본 규칙에다가 여러 가지 새로운 규칙을 각자 정해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 같은 과일의 개수가 6개가 될 때에 '할리 갈리!'라고 외쳐도 승자가 되는 규칙,또는 직전에 새 카드로 덮여서 보이지 않는 카드까지 기억해서 과일 개수에 포함하는 규칙 등 여러가지 복잡한 규칙을 적용할 수 있다.

보드게임 방에서는 종을 2개를 만들어서, 과일종류별로 종을 다르게 눌러야한다는 규칙도 가능하다.

여담으로, 시간제로 정하지 않으면 상대편 카드를 모두 따내기 어려워 2, 3시간까지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