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FOMC, 성장주 관심 높아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첫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4.30%와 3.31% 하락하며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네이버·카카오 주가에 어떠한 영향?
현재 진행 중인 미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상승 전환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로 신사업 투자 및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더욱 체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와 전망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각각 29만5000원과 6만9458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는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상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네이버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 광고 솔루션에서의 경쟁력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4·4분기 실적 발표 기대
다가오는 2월 2일과 15일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4·4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4분기 매출은 2조5682억원,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추정되며, 카카오는 매출 2조2188억원, 영업이익 1481억원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올해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광고 사업부가 회복되고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의 고정비 절감 추세가 이어지면서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AI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강조하는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부진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미 연준 FOMC 결과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장주로서의 위치와 광고 사업부 회복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주목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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