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젊은 진보 계열, 또는 장애인 및 저소득 가구 등의 사회 소외 계층으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진보 성향 청년, 민주당계 비문, 진보 계열로부터도 지지를 받는다. 2021년 민주당의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로는 일부 친문 세력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문재인과 같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반문 진영에서조차도 이재명의 지지층이 있는 듯하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다소 낮은 편인데 경기도에서 상당히 높다. 그리고 진보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으면서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도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층이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다음으로 많이 지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선거에 있어 굉장히 큰 장점이 된다.
경기도에서 지지율이 굉장히 높다. 도정평가에서 보수층에서만 65%를 넘긴다. 의외로 60년간 보수의 텃밭이었던 경상북도에서도 지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무래도 이재명이 경북 안동 출신이니 그런 듯 하다.
친문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0년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문재인 적극 지지층들의 이재명 지지가 늘어났다. 리얼미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에는 문재인 적극 지지층은 66.8%가 이낙연, 7.0%가 이재명을 지지했으나, 2020년 8월에는 44.8%가 이낙연, 31.1%가 이재명을 지지했다.
또한 친문 인사들이 많이 들어가있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낙연과 거의 동률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아 비문 뿐만 아니라 두루 지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2021년 들어서 이낙연 대표의 이명박, 박근혜 사면 발언 논란으로 열린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낙연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고,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친문진영이 적지않은 타격을 받으면서 이재명 지사의 당내 입지와 지지자들의 선호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점
명확한 입장과 강력한 실행력 및 추진력, 그리고 활발한 소통능력이다. 특히, 정치성향과 태도를 바꾸지 않은 채 일관된 행보를 걸어왔다는 점은 엄청난 강점이다.
높은 공약 이행률을 빼놓을 수 없다. 민선 5기 공약 이행률은 63.81%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나, 민선 6기 이행률은 94.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의료원 건립과 같은 복지사업에서 박근혜 정부의 꾸준한 반대에도 공약이행률을 95%대로 끌어올렸으며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보수 벨트'로 여겨지는 분당구에서도 만족도 81.3%가 나왔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고 정치 인생에 걸림돌이 됐었던 법적인 악재는 거의 다 정리가 되었다. 논란 문서에 있는 내용들 중에 재판까지 갔던 사건들은 판결이 나와 더이상 법적 악재가 나올것이 없다. 이는 지지율 상승의 가장 큰 기반이 되었다.
TK(경북 안동) 출신으로 향후 어느 정도 TK의 지지를 받을 여건이 높다. 실제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권에서 진보 정치인 치고는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 같은 당 경쟁자인 이낙연과 비교해 TK 지지율이 2배 이상이다.
장애라는 이유로 병역면제를 받아 동시대의 다른 면제자들에 비해 병역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집안이 굉장히 가난해서 성남의 상대원공단에서 일하다가 산업재해로 팔을 다쳐서 6급 지체장애인이 되어 병역면제를 받은 것. 지하철 무임승차도 가능한 바로 그 복지카드를 언론에 인증하기도 하였다. 실제로도 저 복지카드는 스티브 유 측근과의 다툼 때도 다시 공개했다. 본인 말로는 한 쪽 팔로도 군복무를 할 수 있다고 했으나 병무청에서는 총은 한 손으로 쏘지 못한다며 거절을 당했다고 한다. 이재명의 두 아들은 모두 병장전역하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8년여 간 광역시급 지방자치단체를 잘 이끌면서 행정능력을 입증했다. 성과로는 '6,700억 부채상환' 모라토리움 선언이 정치적 쇼라는 논란은 둘째치고라도 성남시를 호화청사 및 각종 부정부패로 수천억의 빚더미를 지게 한 한나라당 이대엽 전 시장의 과오를 잘 청산한 점은 확실히 어필요소다. 그 외에도 '성남시의료원', '청년배당', ' 무상급식' ... 등 30여 개 정책을 실행했다. 이 모라토리움이 실존 했는지에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전보다 성남시의 부패지수가 낮아진 것도 있다. 성남시의 내부 청렴도는 2년 연속 하위권이었다. 양천구가 서울권이라 부각되어서 그렇지, 성남시는 전임 이대엽 시장을 비롯해 역대 시장이 줄줄이 구속되고 공무원들 역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뇌물을 받는 등 부패의 온상이나 마찬가지였다. 반면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집무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으로 솔선수범해 일부 잡음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청렴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위터, 페북(트위터보다는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하는 듯하다.) 등 SNS를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자치 단체장이라는 것이다. 잘못 쓰면, 도널드 트럼프 같은 선동을 해대는 것일수도 있는데, 그런 점은 시기가 지나면서 나아졌다.
각종 이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사람들이 듣게 하는 것에 능하다. 세월호 참사,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여러 이슈들에서 국민들, 특히 자기를 지지하는 진영 쪽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잘 짚어내어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와 더불어 웅변력도 상당해 사실상 대권주자 중 가장 연설에 특화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과거 정치인 중 웅변력이 상당하다고 평가받았던 이는 1대1로 기자들을 관광보낸 김대중, 언변이 직설적이던 노무현 정도가 있는데, 이재명은 그 둘에 비해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이에 더해 자신을 상대하는 대상을 타겟팅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정확히는 같은 말을 하더라도 여론이 강한 상대보단 비교적 약한 상대를 노려서 반발 없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식을 애용하는 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기재부에 대한 여론 형성으로, 어차피 정부 정책이란 점에서 차이는 없는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장기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임이 분명한 사안에 있어, 지지율이 압도적인 문재인 대통령을 노리기 보단 기재부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만을 노리는 식으로 정부와 각을 세우는 주장을 내면서 자신의 지지층에 섞여있을 대통령 지지층과는 각을 세우지 않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야당 소속 지자체장이던 시절, 야성과 패기를 무기로 여권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시 6대 지방선거 패배로 무기력한 야권에 활력소를 주었다는 점이다. 이 점이 강력한 야당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어필했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 것이 점잖은 야당을 원하는 현재의 친문과 반목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초졸 성남공단 소년공 출신이 2차례 검정고시를 보고 후에 중앙대학교에 장학금을 받아 입학하고 사법고시에 붙은 소위 "개천용"인 데다가 노동자 인권 변호사였기 때문에 노동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경기교통 논란이나 성남시 의료복지원 건, 분당 아파트 특혜등 시민운동적인 변호를 한 전적이 많으며 그가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밝힌 인권변호 경력은 시국사범 양심수들의 은닉·도피를 도왔다는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애초 본인이 인권변호사를 걸은 계기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게되고,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의 강의를 듣고 나서였다고 지명도를 갖기 전부터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중도 ~ 좌파 / 진보 세력, 젊은 층의 지지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본인이 이른바, 흙수저 출신 지체장애인이라는 점과 특유의 사이다 발언을 바탕으로 서민층, 신좌파층에게도 지지를 얻고 있다.
성남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으로서 각종 장안의 화제가 되는 복지정책들을 내놓으므로써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성남하면 분당신도시나 판교신도시가 있음에도 광주대단지사건의 후유증과 오랫동안 낙후된 구도심(수정구, 중원구) 등의 영향으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인데, 이 시장의 활약으로 이미지가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희대의 성남시 주민 성지영도 이 때 만들어졌다.
종북 논란에서 자유롭다. 심지어, 민주당계에서 흔하지 않은 반북 성향이기도 하다. <이재명 시장: '종북은 치료받아야 할 정신병'> 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는 통합진보당을 조사하면서 거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줬다가 종북으로 몰린 것에 대해, "일감을 준 게 종북이라면 이 청소업체를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해 수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현금으로 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공작금을 준 고정 간첩"이라고 하니 아무 말도 못 했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더민주 신입당원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재명은 "지금 북한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종북은 치료 받아야할 병이지만, 종북몰이는 과감하게 대처해야 된다"고 말한 적도 있다. 실제 이재명은 SNS상에서 자신에게 종북몰이하는 사람들을 법적으로 적극 대응한다. 덕분에 지금 와선 SNS상에서 대놓고 섣불리 그에게 종북 딱지를 씌우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2016년 12월 문재인 전 대표가 소위 대통령 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간다'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는데(물론 미국 등 당사국들의 양해를 구하고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나 같으면 미국 먼저 갈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그리고 SBS 모비딕의 양세형의 숏터뷰에서도 악플읽기 코너 중 자신이 북 이득에 힘을 쓴다는 트윗을 보고 고소하겠다고 엄포 놓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자기가 진짜 종북이면, 분당 득표율은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한 적도 있다. 분당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인데, 실제로 분당구 득표율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보다 9.3%가 올랐고, 경기도지사로 나섰을 땐 아예 50%를 돌파했다. 정책적으론 제재보단 대화론자로 보였...는데,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이 터졌을 때 여당 정치인들 모두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까봐 머뭇거리고 있을 때, 북한을 가장 먼저 비난했다. THAAD 반대론자이기도 한데, 반대하는 이유도 북한이 그걸로 이득을 보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며, 중국이 북한에게 대놓고 호의적인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예상이 어느 정도는 맞아 들어갔다. 실제로 중국은 한미일의 북한 제재 요구에 다소 소극적이거나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서 중국을 끝까지 놓지 못해 협상이 결렬되는데, 이는 미중관계 악화 등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또한, 박상학 같은 이들이 전방 지역 주민들의 동의 없이 보내대던 대북전단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북한 접경지 주민들. 특히,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등의 최전방 지역 시민들에게 큰 지지를 얻어냈다.
계파적으로 친노계도, 호남계도 아니다. 즉, 친노나 호남계 둘 다 포용할 수 있는 스탠스라 친노패권주의 혹은 호남패권주의를 경계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지를 받는다. 다만 반대로 이 때문에 친노의 비토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이재명은 당대표 선거 당시 출마하진 않았지만 당내에서 추미애를 제치고 여론조사 1위를 한 적도 있다. 물론 현재로서 민주당이 사실상 친노, 친문계가 주류인 상황에서 친노의 수장인 문재인보다 세력이 부족한 건 분명하다.
진보당, 노동당, 미래당, 녹색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등 타 진보 정당 지지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산업재해 피해자인 만큼 노동운동 계층에서도 인기가 좋고, 정의당 지지층에선 참여계에서 조차 문재인보다 지지율이 떨어지지만 충분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당시 이재명의 약진으로 안철수의 지지율이 많이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이재명이 중도 ~ 진보를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김어준, 이동형, 김용민, 주진우 등 진보 쪽 스피커가 이재명을 지지하고 있어 여론전에서 진보 스피커의 의견을 따르는 사람들을 채올 수 있다. 그 중 김어준은 미국 대선 관련해서 김어준이 대뜸 트럼프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바이든은 무조건 떨어져야 한다고 뉴스공장에서 대놓고 트럼프 편을 들은 바람에 이동형과 친한 주진우와 반목을 하면서 거의 멀어졌다. 진보 쪽 스피커가 분열하고 있다는 것. 결국 김용민, 이동형과 주진우 정도의 전통 진보 스피커가 이 쪽을 지지하고 있다.
최대의 라이벌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시민들을 아군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성남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성남의 대한노인복지회, 고엽제전후회, 재향군인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각종 보훈단체의 지지를 받았었다. 이들 보훈단체들은 전통적 보수 유권자로 주로 고령자가 많은 단체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들까지 자기 편으로 만들기도 했다. 물론 성남시에 국한된 이야기이지만 이는 이재명의 매우 큰 강점으로 수십 년간 이어져온 한국의 고질적 병폐인 우파vs좌파 경상도vs전라도 논란을 종식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성남시 재향군인회 고문으로도 추대되었고 성남시 재향군인회의 모든 공식 행사에는 반드시 이재명 시장이 나왔을 정도로 성남시 재향군인회와도 각별하게 가깝다. 심지어 청년배당이 이슈였을 때 청년배당으로는 50만원, 참전용사에게는 60만원으로 책정해 청년배당 보다도 많은 액수를 성남시 재향군인회 회원에게 지급한다고 트위터에 인증하기도 하여, 청년 배당을 반대하는 악플러에게 제대로 한방 날려주기도 했다. 이는 매년 총선에서 보수 텃밭이던 성남시에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깃발을 하나라도 꽂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분명 판교신도시 영향도 있겠지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굉장히 강한 지역에서 다른 정당 깃발을 꽂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20대 총선의 이정현과 정운천이 괜히 대이변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민주당에게 분당구 지역과 중원구 지역은 늘 경북 지역에 당선자 내는 것만큼이나 고민이 깊었는데 이재명은 2014년에 성남시 전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성남시장에 당선되었고, 이를 토대로 20대 총선에서는 분당구 전 지역에 민주당 당선자를 내는 쾌거를 달성했고,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에게 하나 뺏기긴 했어도, 경기도지사 최고 지지율을 매 평가 마다 갈아치우고 있다. 이재명은 또한 위의 진보, 좌파 계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 아주 특이한 경우이다.
위 서술에 이어, 한때 계곡 불법점거 문제로 끝장토론을 벌였던 상대인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이 무려 이재명 도지사 재판에서 탄원서를 제출하였다는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마저도 생겨났다. 자발적인 것임을 전제한다면, 재향군인회, 고엽제전우회 등 본인 정치성향과 완전히 반대편인 사람을 내 편으로 돌려놓는 것 자체가 보통 사람으로선 대단히 힘든 능력이다. 정치인 중에서도 이 정도로 남의 편을 내 편으로 돌려놓는 사례가 거의 없다. 진영, 조경태 등 내 편을 남의 편으로 돌려놓는 경우는 많아도 이것은 분명한 이재명 만의 독특한 능력(긍정적 의미로)이다.
뛰어난 코로나19 대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국가재난이 선포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빠른 방역을 추진하고 기본소득제를 밀어붙이면서 호감도를 높였다. 코로나19 대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에서 60%대로 급등하고 차기대선 주자로 국민의당 안철수의 선호도도 상승하는 등 코로나19는 정치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그 결과 문재인 정부 이후 3년 간 이낙연이 차기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독보적 1위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 8월부터 이재명이 이낙연을 제치고 선호도 1위를 기록하였다. 더불어민주당 내로 본다면 이낙연의 지지율이 압도적이지만 국민 전체로 본다면 보수진영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이 비슷하거나 우세하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지지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당내 경선을 채택할 경우 이낙연이 유리하지만 제19대 대통령 선거처럼 국민 경선을 채택할 경우 이재명이 유리하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전체(진보층)에서도 이낙연의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이후로는 이재명이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에 대뜸 선별지급파인 이낙연이 이명박, 박근혜의 사면을 건의하여, 촛불민심을 민주당이 역주행하고 만다. 그러자, JTBC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이명박 시절의 국가정보원이 "여당 인사는 물론이고, 야당까지 사찰했다."는 문건을 터트리면서, 이낙연의 지지율은 출마한다고 한 적도 없는 윤석열에게도 밀리는 굴욕을 겪으며 대폭락을 하고 만다. 그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이 윤석열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이자,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다시 떨어졌고, 이재명은 결국 리얼미터를 제외하면 대권주자 1위를 되찾았다.
온갖 문제를 터트린 민주당 지지율이 매년 하락하면서 이재명의 지지율도 같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을 하든 말든 이재명의 지지율은 굳건한 것이 드러났다.
연설 능력이 좋은 편이다. 내용이 시원시원하고 솔직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힘이 있다는 평이다. 단, 단어 선택이 직설적인 면이 있다. 이게 점잖음을 원하는 친문 진영에서는 비호감이지만, 답답함을 극도로 싫어하는 비문 진영이나 반문 진영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게시판에서 친문 지지층은 이재명을 출당하라며 정말 박 터지게 싸우는데, 민주당 당원게시판에서 이재명은 찢지사라고 부르는 등으로 밈화가 되어 있어서 극문들의 놀이터나 다름 없어서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서도 나이가 상당히 젊은 편(1964년생)이다 보니 거하게 말아먹지만 않는다면 10~15년간 기회를 더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역설적이게도, 나올 만한 악재는 경기도지사 선거철에 다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을 위한 바닥을 다졌다는 평도 있다. 여기선 반기문의 예를 보아야 한다고 했는데, 반기문은 오히려 이낙연의 기준이 맞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본인의 말실수와 실책 등으로 지지율이 폭락한 것. 게다가 대중교통 이슈 등 반기문이 저지른 실수와 비슷한 실수를 이낙연도 저지른 적이 있다.
현직 지자체장 중에서 제일 높은 지지율을 달리고 있고,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도통령이라는 별명이 있다. 친문 진영에서는 조롱의 의미로 그 외의 지지층에서는 찬사의 의미로 쓰인다. 2020년 후반기 평가에서는 75%를 찍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전현직을 통틀어서 역대 지자체장 1, 2위는 2017년 상반기/하반기 조사에서 79%, 77%가 나온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 '충남 엑소', '충남 아이돌' 등의 별명이 있었다. 기존 3위는 김기현 의원이 울산광역시장 재직 시절이던 2015년 후반기에 기록한 74%. 김기현 또한 '울통령'으로 불렸는데 이재명이 75%로 3위 자리를 갈아치운 것이다.
약점
여권의 차기 대선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여당 내 친이재명 세력이 친노, 친문에 비해 많이 약하다. 다만 당내 경쟁상대인 이낙연의 경우도 이재명과 마찬가지로 확고한 지지층 기반이 약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낙연의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이 점은 극복되고 있다. 여전히 친문 쪽에서는 부정적인데, 온건 친문 쪽에서는 그나마 좀 지지가 나오는 편이다. 이는 이낙연이 당대표로서 잦은 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반사효과를 얻은 것도 있지만, 일단 가장 큰 난관은 당내 경선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음주운전 경력 및 공무원 사칭. 이재명의 핵심 아킬레스건으로, 대선 경선에서 가장 먼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간 것이 이것이다.
이재명 특유의 직설적이고 선명성 있는 화법은 지지자들한테는 사이다로 호평을 받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면이 있다. 또한 본인이 설정한 어젠다로 이분법적인 논리에 지나치게 매몰된 나머지 감정적이고 시야가 좁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본인에게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선 신경질적으로 반응한다는 의견이 있다. 일각에서는 시민들의 분노를 이용하는 선동가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일례로 대선토론 중 '이재용을 구속시키니 주가와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이 안되는, 사실상 선동이나 다름없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재용이 죄를 지어서 구속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왜 주가와 경제로 연결되는지 인과관계가 불확실한 것은 둘째쳐도 단순히 본인의 정책과 적폐청산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이런 어이없는 주장을 그것도 대선토론에서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매우 적절하지 못한 일이다. 애초에 죄지은 재벌 총수 구속시켜서 경제가 살아나면 세계 어느 나라도 경기 침체를 겪는 곳이 없을 것이다. 물론 발언의 취지는 "대기업 경영자를 사법처리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일각의 견해를 논파하는 반증을 제시하려는 것이지만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구체적인 증거없이 단순히 선동적,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부분. 일각에서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도널드 트럼프같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이 직설적인 화법으로 뭘 하겠다거나 정부에 뭔가를 해달라는 식으로 트윗을 사용했지만 정작 경기도지사가 되고나선 이뤄낸게 없는 문제도 있다. 성남시장때야 권한이 제한되니 어쩔 수 없겠지만, 경기도지사가 되어서도 재벌해체에 대한 주장을 하면서 삼성을 운운했지만 정작 경기도 내의 삼성 자산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행하지 못했으며, 보수 언론에 적대적인 각을 세운단 이미지와 달리 상을 주면 받을 정도로 거리를 두지도 못했다.
통영함 비리 사건에 대해서 대법원 판결로 무죄를 받은 황기철 제독에 대해서 당시 1심 판결도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음모론을 통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황 제독을 깎아내렸던 인물이었지만, 박근혜 게이트 이후 곧바로 태세 전환해서 '황기철 제독은 박근혜 정부에게 찍혀서 수사받았다' 며 아무런 사과없이 정부를 공격하는 소재로 사용하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음모론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세월호가 국정원 소유임을 확신한다는 근거없는 음모론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고 이후에도 계속 확신한다, 진실은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국정원 개혁위에서 아예 국정원이 개입한 정황조차 없음을 밝혀냈음에도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넘어갔다.
'사드 배치 철회', '일본은 적성국' 발언과 자주적 외교의 반미반일을 주장하는 등 지나치게 강경한 외교를 표명한다. 주변국에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국제사회의 외교 문제에 있어 이런 식으로 강경 일변도로 나가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외교전략이다.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필리핀의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반미 외교정책을 예시로 들어 '미국에게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강경하게 나가면 미국이 어쩔 수 없이 숙이고 들어올 것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하지만 필리핀의 상황은 그의 주장과 전혀 다르게 엇나가고 있는게 현실이고 그의 계산을 바탕으로 미국에 강경일변도로 나가기 위해선 한국이 미국에게 아쉬운 것이 없어야 가능한데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 및 안보적으로 미국과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다.
다만, 최근에는 오히려 친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은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보다 미국을 더 먼저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최근에는 미군기지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하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주축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기본소득' 등 복지 정책공약이 한국의 현실과 맞지 않고, 현재 정부 부채를 고려할 때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또한 재원의 문제와 더불어 심리적 요인에 의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데, 이재명 시장은 복지 정책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면 곧바로 소비가 증가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논리를 견지하지만, 현재처럼 경기 침체 상태가 지속되고 사람들이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인식한다면, 늘어난 가처분 소득만큼 소비가 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시장의 표현대로 2마리의 토끼(재분배, 경제활성화)를 잡으려면 1마리 잡을 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2마리를 잡을 방법들을 준비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19대 대선 민주당 경선 당시 개인 팬클럽인 손가락 혁명군에서 문재인, 안희정, 최성 후보 등과 관련해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내용을 퍼트렸다. 이에 웬만한 중도/진보정당 지지자들도 다 눈치챘으며 손가혁의 행적에 학을 뗀 상태. 심지어는 특정 기사에 좌표를 찍어 엄청난 수의 댓글을 다는 등 여론조작까지 행하여 이 단체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안 좋다. 손가락 혁명을 언급하던 주체가 이재명 시장인데다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에까지 직접 갔기에 손가혁의 수장을 이재명 시장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대선 직후엔 손가혁을 해산하고 과격파와 선을 그었다고 선언했으며 이재명 시장이 썰전, 동상이몽, 여성중앙과의 인터뷰 등에서 이러한 일들을 반성하며 본인이 나댔다고 회고했지만, 지지층이 어디 간 것도 아니고, 2020년에 들어 이지모(이재명을 지지하는 모임)란 이름으로 논란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자신에게 불리한 게시글이 작성되면 본인이 직접 블럭이나 삭제요청을 하는 것으로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샀다. 대선 과정에서의 후보검증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 라는 문제와는 별개로 후보 본인이 직접 네티즌들의 의견을 막으려 했던 선례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이 됐다.
어떤 정책이나 사안에 갈등과 대립, 논쟁이 발생했을 때 차분하게 이성적이고 민주적인 대화와 절차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감정적이고 거친 비난성 발언이나 언론플레이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있다. 이재명이 진보적 아젠다를 주장한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자신과 의견이 다른 경쟁자들을 포용하지 못하는 발언으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또한 그런 점들을 우려하는 의견에도 자신의 신념은 지난날 노무현 정권때나 경험들에서 우러나온 확고한 신념이라고까지해 정권을 잡을 경우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노선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꽤 받는다. 일례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소위 잠룡들을 논하는 자리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이재명을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인 후안 페론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경기도지사가 된 이후 펼치는 정책들도 인기영합주의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소위 사이다 발언들도 결국 포퓰리즘의 발로 아니냐는 평마저 있다. 진중권은 이재명에 대해 "그때그때 안심하고 때려도 되는 만만한 소수를 골라 공격의 타겟으로 지목하고, 분노한 대중과 함께 이미 지탄받는 그 소수에 신나게 이지메를 퍼부어대는 포퓰리즘 전술. 이분, 실제로는 겁쟁이예요. 살아있는 권력이 저지르는 부정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하거든요. 그저 이리저리 기회만 엿보다가 만만한 놈 걸리면 마치 대한민국 정의는 저 혼자 다 세우는 듯 온갖 생쇼를 하죠. 그런 저급한 선동은 '정의'가 아닙니다. 공정이라는 공적 가치를 빙자해 사적으로 제 지지율이나 챙기는 기회주의 행태지."라고 혹평했다.
경기도지사 임기를 지내는 동안 '나와 민주당은 원팀'이라는 행보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 19대 대선 경선 때부터 문재인에 반대하고 이재명만을 지지했던 골수 지지자들의 표에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원팀이란 주장을 하면서 정작 이재명도 자신과 정부정책이 엇갈리면 정부 내지는 정부의 부서 탓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판 차베스'라 불릴 정도로 경제학 원리에 맞지 않는 반시장적이고 학문적 기반이 취약한 주장들을 자주 한다. 실패한 소주성을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역시 경제학원론과 자주 싸운다는 말도 나온다. 이자제한 10%, 기본대출권, 기본소득, 기본주택, 경기지역화폐, 토지거래허가제 등 이재명의 정책들은 정부의 시장 개입과 재정 확대에 기반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책들은 시장을 교란시키고 나랏빚을 늘리는 정책들이어서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때문에 경제, 노동, 복지 분야에 학문적 기반이 탄탄한 정치인이 이재명의 정책에 대해 공세를 펼치면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역화폐에 대해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비판적인 보고서를 내놓자, 이재명은 이를 부정하면서 조세연을 적폐몰이하는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기본소득제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베너지교수의 주장을 왜곡하여 인용한 게 드러나 정치권과 경제 학계의 거샌 비판을 받았다.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서 소통이 불필요한 연설, 광고, 언론플레이나 상대를 원하는대로 막을 수 있는 SNS에 강하지만 의견이 맞지 않는 상대에게 발언의 여지를 줘야하는 토론에 들어가면 허술한 점을 보인다. 그의 대표적인 토론인 대통령 후보 경선에는 문재인에게 네 아니오만 유도하는 토론같지 않은 태도를 보였으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에선 허술한 대응을 보이다 민주화운동가들을 모욕하거나 법적분쟁까지 가기도 했다. 이는 이재명 자신도 알고있는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이나 후보자 토론때엔 토론을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식으로 약점을 가리려 한다.
이재명의 큰 장점은 민주당 소속임에도 반문 성향 중도층과 보수층 일부에서 비문이라는 점 때문에 지지를 받는 확장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친문 지지자들을 의식해 2021년 초인 현재까지도 뚜렷하게 문재인과 민주당에 척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고 있다. 대선 후보로 당선되도 이러한 경향을 보이다면 결국 진영 대 진영, 친문 대 반문 싸움으로 가면서 반문 성향 이재명 지지자들이 어느정도 이탈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
LH 사태이후 소속정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이다. 거기에 민주당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함에 정당 지지율의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정당지지율은 대선에서 발목을 잡을 요인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물론 이재명 경기지사는 처음에 2021년 재보궐선거에 당이 후보를 내는 것에 긍정적이지는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