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촛불에서 탄핵까지, 나경원이 말한 '불행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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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촛불에서 탄핵까지, 나경원이 말한 '불행의 시작'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 국민의힘 내홍 점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었음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당헌 96조 제3항에 따라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은 극에 달하고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탄핵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하면서 한동훈 체제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나경원, 한동훈에 직격…"불행의 시작이었다"

나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 체제로 등장했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언급하며, 한 위원장이 공천 문제로 당내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 지지율이 잠시 오른 것은 당 대표가 2주간 대통령 비판을 멈췄을 때뿐이었다"고 덧붙이며,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자동 해산' 상태로 진입

한동훈 대표는 탄핵안 가결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했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도부는 사실상 해산됐다. 이는 당헌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나경원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소고기촛불의 기억을 떠올려야"

나경원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의 '광우병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당시 가짜뉴스와 선동 정치의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그는 "거리의 외침이 과연 모두의 생각을 반영한 것인지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동 정치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탄핵 후폭풍 속 국민의힘의 행보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나경원 의원의 지적처럼 당 지도부는 민심과 당심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이 향후 당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인다.


결론: 국민의힘, 새로운 도전 앞에 서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당내 갈등과 리더십 부재는 국민의힘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다. 나경원 의원의 발언은 이러한 갈등의 본질을 드러내며,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