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파워, 특수관계자에게 CB 저가 매각으로 논란
특수관계자에게 저가 매각, CB 풀린다
코스닥 상장사인 스피어파워가 특수관계자에게 저가로 전환사채(CB)를 매각한 사례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스피어파워는 제6회 차 CB 30억원어치를 오는 24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CB 보유자인 특수관계자들은 50% 이상의 시세 차익을 예상하고 있다.
주가 희석으로 소액주주 어려움
이번 CB 매각으로 인해 특수관계자들은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소액주주들은 주가 희석에 따른 어려움을 겪게 됐다. 새로운 주식 발행으로 주가가 희석되면서 일반 주주들은 이론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소송 이슈와 기업 측의 입장
이와 관련해 스피어파워는 소송에 휩싸였다. 빅브라더스라는 회사가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주식 발행과 상장금지 가처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빅브라더스는 특수관계자에게 저가로 CB를 매각한 것이 회사에 손해를 입힌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피어파워 측은 이에 대해 "CB 재매각은 이사회 개최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특수관계자의 역할과 논란
지예온조합과 에스엠1호조합, 특수관계자로 등장
이번 사건에서 큰 이익을 챙긴 지예온조합은 스피어파워의 '특수관계자'로 명시되어 있다. 스피어파워는 경영진의 상호교류, 자금조달, 자금운용과 관련이 있다며 특수관계자로 지예온조합을 언급했다. 또한, 에스엠1호조합도 스피어파워와 연관이 깊게 나타났다.
특수관계자와의 금융 거래, 논란의 여지
특수관계자에게 저가로 CB를 매각한 것은 스피어파워에게 소송 이슈를 가져왔다. 특수관계자와의 금융 거래는 회사의 이익과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결론
특수관계자에게 저가로 CB를 매각한 스피어파워는 소송의 불씨를 키웠다.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 거래는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번 사건은 이를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의 법정 과정에서 회사와 빅브라더스 간의 판결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