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인천 초등생 화재사건 "사실 불장난때문"

초창기에는 '라면을 끓이다 낸 불'로 죽은 안타까운 사고인 것으로 알려져 전술한 '라면 형제'라는 명칭으로도 곧잘 불려졌으나, 경찰의 자세한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형이 동생을 보호하려고 했다'는 보도도 가짜뉴스임이 밝혀졌으며, 119 신고도 동생 B군이 한것으로 확인되었다. 2020년 12월 9일, 경찰은 해당 사건이 형 A군의 불장난에 의한 실화라는 결론으로 내사 종결했다.


ㄱ군의 어머니도 경찰에서 “아이가 사고 이전에도 유사한 행동을 보여 혼낸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음식을 조리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으나 ㄱ군의 진술과 경찰의 화재 감식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ㄱ군 역시 경찰에 “가스레인지 불에 휴지를 가져다 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라면 형제라는 안타까운 사연은 기자들이 소방당국의 초기 추정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었고, 동생을 구한 눈물겨운 형제애 운운하며 언론에서 띄워준 형은 불장난으로 동생을 죽인 가해자일 뿐이었다. 여기에 속아 20억원이나 모인 후원금은 우선 기부자들의 요청대로 형제의 치료비에 쓰였지만, 잔여분은 살아남은 형에게 돌아가기보단 공공 목적으로 쓰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