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하우스 오브 카드' 주인공과 비교된 이유
본문 바로가기

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조국, '하우스 오브 카드' 주인공과 비교된 이유

조국 대표의 WSJ 단독 인터뷰

[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미국의 유명 언론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조국 대표는 미국의 인기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과 비교되며 주목받았다. 조국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조국 사태' 당시의 심경과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하우스 오브 카드'와의 비교

WSJ는 조국 대표와의 인터뷰를 "그는 직장도 잃었고 그의 아내는 감옥에 갔다. 그리고 지금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쓰러트리길 원한다"는 제목과 함께 공개했다. 조국 대표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현재의 정치적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검찰 수사에 대한 생각

조국 대표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 진행된 압수수색을 떠올리며 "발가벗겨진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검찰이 자신과 가족에게 한 수사 방식은 옳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경심 교수의 출소 이야기

조국 대표는 아내인 정경심 교수가 가석방된 날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 교수와 함께 위스키로 건배를 나누었으며, "아내는 술을 못하지만 나는 술을 마셨다"고 언급했다.

 

정치에 뛰어든 계기

조국 대표는 자신이 정치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많은 상처와 한계, 결점 등이 있지만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 정부에 맞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옥에 가게 되더라도 당이 대신 자신의 일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의사

조국 대표는 대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선에 대해서는 어떠한 야망도 품고 있지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만약 감옥에 가게 되면 스쿼트와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의 평가

WSJ는 조국 대표를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과 비교하며,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결국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한 이후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평가했다. 조국 대표는 잘생긴 외모와 성공한 법대 교수의 이력을 뒤로한 채 문재인 정부의 민정수석으로 합류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오르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나 결국 정치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국내 반응

조국 대표의 WSJ 단독 인터뷰 소식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재명 말고 조국이랑 했다고?", "미국에서는 조국을 다음 대통령으로 보고 있나"와 같은 댓글들을 남기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