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본문 바로가기

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

2021년 4월 25일 새벽 3~5시경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손정민(22)이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사건이다.



손 씨는 4월 24일 오후 11시쯤부터 동성 친구 B씨와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4월 24일 밤 10시 30분쯤에, 아파트 승강기 CCTV에 탑승하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친구 B씨와 반포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술을 마셨다.



오전 1시 50분쯤에 친구 B씨와 만취해서 술 먹고 춤추는 동영상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새벽 3시 30분에 B씨가 자기 집에 전화해서 손 씨가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했다고 하며, 다시 잠들었다가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나 주섬주섬 노트북과 태블릿, 핸드폰을 챙겨서 귀가했는데, 이때 반포나들목 CCTV에 B씨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B씨와 그의 부모님은 오전 5시 20분에 손 씨가 있는지 찾기 위해 한강에 나왔다. 오전 6시에 손 씨의 부모는 손 씨의 휴대전화에 전화를 걸었고, 그 과정에서 B씨가 손 씨의 휴대전화를 실수로 가져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전 7시쯤 B씨의 휴대폰 전원이 꺼졌고, 이때의 마지막 위치 추적 결과는 강을 건넌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으로 밝혀졌다.



손 씨의 아버지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을 찾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손 씨와 그의 친구 B씨는 25일 오전 3시 50분 이전에 함께 술을 마시던 위치에서 사라졌다. 해당 시간대엔 손 씨를 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제보자 3명의 진술이 일치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손씨 일행이 자리를 떠나는 장면을 기억하지 못했다. "약 오전 3시 30분까지는 손 씨와 B씨가 함께 있었던 것 같다"는 목격자가 나오면서 실종이 의심되는 시간대는 4월 24일 오전 3시 30분부터 5시 20분 사이로 좁혀졌다.



이날 오후 4시 24분,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는 연합뉴스의 속보가 나왔다. 시신은 반포한강공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고 서초경찰서는 밝혔다.



실종 인물인 손정민은 장학퀴즈 경기고등학교 편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그가 참가했던 장학퀴즈의 MC가 이지애 아나운서였는데 이지애 아나운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정민을 목격한 제보를 부탁한다고 올렸다.


개그우먼 심진화 역시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대생 한강 실종 사건과 관련하여 손정민을 목격한 제보를 부탁한다고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