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새해를 맞아 '글로벌 건설 리더'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전략은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고, 경쟁을 최소화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새로운 경영방침: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
2024년의 경영방침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정해졌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며, 에너지 밸류 체인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전시장 선점 및 글로벌 확장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해 해외수주액으로 70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에는 글로벌 원전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나서기로 했다. 유럽시장에서 대형 원전에 진출하고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는 홀텍사와 협력하여 미국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동유럽에서의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쟁에서 벗어나는 전략
비경쟁적이면서도 고부가가치를 지닌 사업에 중점을 둔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람코사와의 독점적 협력을 통해 메가 프로젝트를 수주하였다. 미래에는 가격 경쟁이 아닌 비경쟁적인 수주를 목표로 하며, LNG(액화천연가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도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사업의 확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EPC(설계·조달·시공)에서 사업개발과 운영·판매로 업무 영역을 확장한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서는 사업 발굴부터 금융, 설계, 시공, 운영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주도하며,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과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 사업과 건강주택의 추진
주택 사업 분야에서는 시공뿐만 아니라 생활과 연결된 솔루션 출시에도 주목한다. 미래형 건강주택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기업과의 기술융합 및 실증시설을 통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고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현대건설은 "뉴에너지 사업의 안정적 수행과 성장성을 고려하여 지난 해 조직개편을 완료하였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새로운 성공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