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이 지으려는 네옴시티 실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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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이 지으려는 네옴시티 실현 가능성은?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신도시 계획이다.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약 1조 달러를 사용해 서울의 43배 크기에 달하는 지역 내에 신도시를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친환경 도시를 컨셉으로 잡았기에 대부분의 지역은 자연 환경 그대로 유지되며, 도시로 개발되는 지역은 극히 일부분으로 한정된다.



아까바 만에서 네옴 국제공항까지 170 km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수직도시 건설 프로젝트. 길이 170 km, 높이 500 m의 초대형 건물을 200 m 간격으로 두 동을 건설하여 그 안을 다중 레이어로 된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만 약 1조 달러(한화 약 1445조 원)이라고 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네옴시티 참여기업 


사우디 아람코
ACWA Power - 그린수소플랜트
루시드 그룹 - 전기차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업
화웨이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건설을 앞세워 인프라 사업을 수주했고,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등이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앞세워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물산
도화엔지니어링
대한전선
세아베스틸
세아특수강
한미글로벌 - 네옴 더 라인(NEOM The Line) 프로젝트의 특별 총괄프로그램관리(Specialized PMO: Program Management Office) 용역
현대건설
LS전선아시아
SM엔터테인먼트
SM라이프디자인그룹
SM C&C
이토추상사 #
현대무벡스
현대로템
한국전력공사
핀텔 - AI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 10월에 상장된 신생 중소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횡단보도용 안전시스템 구축 등의 참여했던 기업인데, 네옴시티에서는 스마트 시티용 지능형 교통체계 관련 솔루션 개발에 참여를 요청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계획들 중 하나인 더 라인의 500m 짜리 롯데월드타워 수준의 마천루를 100km가 넘는 길이로 만든다는 정신나간 계획에 대해 이미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많이 있다. 실현이 된다면 도시 자체가 실선으로 아예 육지를 단절시키기 때문에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게 자명하다. 특히 공중에서 비행으로 이동하는 조류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영향을 미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컨셉영상에서는 저층에 나무나 식물들이 자라고 있고 햇빛이 들어온 것처럼 되어있는데, 일단 500m 너비의 좁고 긴 공간에 건물이 빼곡히 있는데 햇빛이 저층까지 제대로 들어올 수 없을 것이며 들어온다 할지라도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얼마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공 태양광 같은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 이상 식물들이 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말도 안 되는 규모는 둘째치고 온건한 의견에서도 수직으로 높기만 한 도시구조는 비효율적이거니와, 컨셉 영상에서 보여준 구조는 아무리 노력해도 비현실적이라는 정도로 비관적인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