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의 결정, 파리 올림픽 탁구 대표팀을 위한 특별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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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의 결정, 파리 올림픽 탁구 대표팀을 위한 특별한 지원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탁구대표팀의 선수들이 ‘찜통버스’로 불리는 올림픽 공식 셔틀버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배려 덕분이다. 선수들은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이동할 때 불편한 상황을 겪어왔고, 이는 저탄소 정책에 따라 전기버스로 운영되면서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다. 이에 따라 ‘찜통 버스’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것이다.

 

유승민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훈련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를 신속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6일, 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9인승 차량과 기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탁구 경기장과 훈련장이 위치한 사우스 파리 아레나와 가까운 숙소에서 선수들을 이동시키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선수촌 외의 숙소를 마련하고, 이곳에 숙박하는 선수단에게 차량을 우선 배차할 예정이다. 만약 선수단 수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선수촌으로도 차량을 배차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이 경기장과 숙소 간의 이동 시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유 회장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스포츠 외교가로서 IOC 선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며, 이번 결정도 그런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하루 100만 원에 가까운 차량 이용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으며, “회장이 아닌 선배 입장에서 4년간 이 대회를 기다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의 선수들에 대한 헌신을 잘 보여준다.

 

현재 파리에서 선수들이 이용하는 공식 셔틀버스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선수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배차 간격이 길고, 정시 운행이 지켜지지 않는 문제도 있어, 선수들은 더위와 불편한 교통 상황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 회장의 지원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 회장은 파리에서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임종훈과 신유빈의 훈련을 돕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양복 차림으로 훈련장에 나타나 선수들을 격려하며,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실천하고 있다.

 

유승민 회장의 배려는 한국 탁구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그들의 좋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선수들의 편안한 이동을 보장하는 것은 그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유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