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카테고리의 글 목록 (21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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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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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읍 출신 김태우(43세)가 수산업자라고 거짓으로 자칭하며 포항에서 오징어 산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현혹해 백억 원 대 사기를 친 사건. 이 과정에서 전방위적인 정관계 인사와 모종의 커넥션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사기범 김태우는 원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사칭하며 수천만~억 원대의 단위 사기를 치는 잡범이었다. 그러나 이후 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월간조선 기자 출신 송승호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안 좋은 쪽으로 급성장, 백억 원 대 사기꾼으로 규모가 커져버렸다. 김태우의 첫 사기행각은 2008년이었다. 당시 김태우는 법률사무소의 일개 알바생에 불과하였지만, 사무장을 사칭해 공탁 비용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 개인회생·파산..
클리블랜드 토르소 살인사건 1935년 9월 23일 오후,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를 오가는 철도가 지나는 킹스베리 런 자카스 힐에서 중년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친구 한 명과 함께 달리기 경주를 하던 소년 제임스 와그너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목이 잘려나갔고 거세당했으며 토막난 채였다. 처음에 경찰은 시신이 살해된 뒤 약 7~9일간 방치되었다고 판단했으나, 나중에 법의학적 조사한 결과 살해된 지 3-4주가 지나서 발견되었다고 드러났다. 이 중년 남자의 머리와 성기는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같은 날 첫 피해자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9 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다른 남자의 시신도 발견되었다. 지문 조사 결과 피해자는 28세 남자로, 무기 운반 혐의로 경미한 전과 기록이 있는 에드워드 안드레시란 사람이었다. 그는 인근의 주정뱅..
MBC 취재진 경찰 사칭 취재 사건 MBC 양윤경 기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논문 부정 의혹 취재를 이유로 김씨 지도교수의 전(前) 거주지로 찾아가 경찰을 사칭해 관련 내용을 추궁한 사건이다. 취재진이 취재 윤리를 위반하고 공무원 사칭 행위를 한 것이기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MBC 취재진의 행위가 공무원 사칭,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021년 7월 12일 MBC 기자 2명과 책임자 등 총 3명을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입장문에서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것으로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 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고, 불법취재까지 동원한 정치적 편향성도 드러났으므로, 현장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부정선거 음모론 조선일보가 보수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차단에 나섰다. 보수 유튜버들과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득표율(군소정당 제외 수치)이 수도권에서 모두 63%대와 36%대라며 정부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투표 결과에 승복 못하는 세력이 선거 후 제기하는 음모론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미래통합당의 참패로 끝나자 미국 정치 마이너 갤러리, 일베저장소, 와이고수 등 극우 커뮤니티 및 파이낸스 투데이 같은 극우 언론, 그리고 극우 유튜버들 일각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이들은 21대 총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대 4.15 부정선거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4월 25일 이후로는 민경욱, 김소연 등 낙선한 후보자들과 기독자유통일당 같은 정치인, 정당은 물론 이들과..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은 역사상 최악의 인질극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2004년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샤밀 바사예프가 지휘하던 이츠케리아 체첸의 독립운동가 내 과격파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러시아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의 베슬란 1번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일련의 대참사. 인질의 규모나 사태 결과로 보았을 때, 전세계 역사상 최악의 인질극으로 손꼽히는 사건이다. 다른 테러 사건에서는 최소한 어린이들은 풀어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 사건은 범인들이 처음부터 미성년자들이 절대 다수인 학교를 무력 점거해서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 사건의 장본인들은 어떠한 사유로도 미화될 수 없는, 체첸의 독립을 핑계로 어린이들마저 거리낌없이 죽이면서 자기들 대리만족이나 이루고자 한 미치광이들이었다. 애초에 그 출신 성분만 봐도 체첸 독립운동을 했던 자들은 거의..
최순영 회장의 이상한 소송 최순영은 신동아그룹 2대 총수이다. 개신교 신자인 점이 한 몫했는지, K리그 원년 우승팀인 할렐루야 축구단의 구단주이기도 했다. 1939년, 황해도 봉산군에서 최성모 신동아그룹 창업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했다. 성대 졸업 후 1963년에 마대자루 제조업체 '동명마방', 1966년에 '제일모방'을 각각 창업했으나 실패를 맛보았다. 1968년에 부친 최성모의 권유로 동아제분 상무로 신동아그룹에 합류하여 1969년 대한생명 인수를 도왔고, 1976년 부친 최성모 회장 사후 대한생명 사장직도 역임하여 가업을 잇기 시작했다. 1979년부터 1987년까지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1980년부터 1999년까지 극동방송 이사장도 겸임하였다. 1985년에 63빌딩을 지은 사람이다. 본..
주한 일본 공사 한국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 2021년 7월 15일, 주한일본 총괄공사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尚)가 한국 언론 JTBC 소속 여성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다"라는 성적 표현을 사용하며 모욕을 한 사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한 나라의 공사가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성적 표현으로 모욕한 전례없는 사건이다 보니 국내에서 좌우여야를 막론하고 비판하는 것은 물론, 일본 내부에서 또한 해당 발언에 대해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성적인 자위행위 외에 다른 의미로도 쓰일 수 있는 한자어 '자위(自慰)'라는 표현을 쓴 게 아니라 '마스터베이션'이라는, 명확히 성적인 자위행위만을 뜻하는 영어표현을 썼기 때문에 엄연한 비하 표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7월 15일, JTBC 취재진은 주한 일본대사관의..
의정부 30대 집단구타 사망사건에 경찰의 태도 2021년 8월 5일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한 30대 회사원이 회식후 귀가중에 고등학생 6명과 시비가 붙어 집단구타 당하고 병원에 이송하여 치료하였으나 3일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인은 폭행으로 인한 뇌출혈로 피가 뇌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살인자들은 총 6명으로, 각기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라고 한다. 이들 중 살인에 적극 가담한 살인자는 2명이고, 그 중 한명은 송현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정XX다. 사건의 발단은 30대 남성과 고딩학생 무리의 시비이긴 한데, 그 시비의 원인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아직 조사 초기단계라 정확한 원인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입장과 동시에, 사망자와 유족들의 아픔 때문에 자세한 시비 원인이 밝혀져도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살인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