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카테고리의 글 목록 (19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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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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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엽기 살인사건 "블랙 달리아 사건" 1947년 1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서쪽에 위치한 공원을 산책하던 사람들은 공원 변두리에서 젊은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목격자들은 물론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들과 법의학자들까지도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시신은 온 몸에 푸른 멍이 가득했고 요추가 절단되어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어 있었으며 팔은 위로 올려져 있었고 하반신은 벌려져 있는 상태였다. 입은 양쪽으로 귀까지 모두 찢어졌다. 내장은 모조리 다 적출당해 흔적도 남지 않았고 혈액 역시 한 방울도 없었다. 불쌍한 피해자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쇼트. 할리우드의 배우 지망생이었으며 나이는 고작 22살이었다. 쇼트는 어린 나이에 배우가 되기 위해 집에서 나와 혼자 돈을 벌었으며 어엿한 약혼자도 있었다. 또한 이토록 처참한 죽음을 맞..
카카오톡 오픈채팅 검열 사태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으로 인해 재정된 n번방 방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카카오가 운영 중인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서 2021년 12월 8일 부로 그룹 오픈채팅에서 전송되는 움직이는 사진, 동영상에 대한 검열을 시행하여, 이에 대한 우려와 반발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속출한 사태이다. 당초 카카오는 10일부터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불법촬영물 식별 및 전송 제한 조치'를 적용한다고 예고했으나, 실제 적용된 것은 이보다 하루에서 이틀 전의 일이였다. 검열 대상은 전송되는 모든 이미지 및 동영상, GIF(소위 움짤)과 심지어는 압축 파일에도 적용된다. 단, 카카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조치에서는 일단 일반 채팅 및 1:1 오픈 채팅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사람들..
서울 중구 오피스텔 살인사건 '경찰의 신뢰도 추락' 2021년 11월 19일에 서울특별시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전 연인인 35세(1986년생) 남성 김병찬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다.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하기 6개월 전쯤에 가해자와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김병찬이 헤어지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거나 폭언을 하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스토킹에 1년 넘게 시달렸다. 피해자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병찬은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칼을 들고 협박하는 등 폭력을 상습적으로 휘둘렀다고 한다. 11월 7일에 피해자가 스토킹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은 김병찬에게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의 조치를 했다. 피해자..
프린세스 소피아호 침몰 "살아남은 생명체는 다름아닌..." 타이타닉 만큼 처참했던 1918년 10월 24일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 프린세스 소피아호는 1911년 11월 8일 만들기 시작해 이듬해에 완공된 증기선으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졌다. 원래는 석탄으로 움직이는 증기선을 계획했으나, 도중 바뀌어 기름으로 움직이게 됐다. 길이는 74m, 무게는 2320톤으로, 1912년 항해를 시작했다. 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알래스카를 항해했는데, 2주에 한번씩 가면서 승객과 우편, 화물들을 날랐다. 1918년 10월 23일 수요일. 프린세스 소피아호는 268명의 승객과 7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알래스카의 스캐그웨이를 떠나 캐나다 밴쿠버로 항해를 시작했다. 당시 배에는 밴쿠버나 시애틀 등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많이 탑승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타서 원래 출항 예정 시..
12년동안 513명 숨졌다 "부산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사건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당시 전국 최대 규모의 부랑아 수용시설인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인권 유린 사건. 군사정권 붕괴 이후로도 1987년 말까지 수용자 학대가 자행되었다. 전근대 시대에도 보기 힘들었던 인권 유린이 1980년대에 일어난 잔혹한 사건이다. 특히 이 시기는 1986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이유로 부랑자 단속이 극심했었다. 살해 또는 고문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수만 513명이다. 시체는 암매장 또는 근처 의과대학에 해부용으로 돈을 받고 몰래 팔았기 때문에 정확히 몇 명이 죽었는지 확인도 불가능하다. 수천 명의 원생 중 70%가 지나가던 일반인이었으며 부산 형제복지원 직원들에 의해 납치, 구금되었다. 당시 이 납치 사건에 부산시청과 부산 경찰이 적극..
'돈으로 언론 입막음 했다' 야탑고 야구부 고교생 투신 자살 사건 2013년 초, 야구 선수라는 꿈을 가진 안산 출신 야탑고 1학년 소년 황영하 군이 코치를 주도로 한 집단 괴롭힘으로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 2013년 5월 17일 오전 6시 20분 안산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신고하여 알려졌다. 집단 괴롭힘의 이유가 가관이다. 코치에게 촌지를 유일하게 주지 않아서라고.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과 비슷하나 학교가 신문사 등 언론사에 뒷돈을 주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지 않았다. 소년은 유서를 남겼으며, 현 교육계와 체육부의 더러운 뒷면이 밝혀져 많은 사람을 분노하게 했다. 해당 가해자들은 2017년 법의 심판을 피했고, 모두 성인이 되었으며 모든 가해자의 학부모, 학생, 교사들은 가해자들은 잘못이 없으며 집단 ..
'마포 오피스텔 살인사건' 유가족 상해치사 판결에 울분 2021년 7월 25일 새벽 서울특별시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말다툼을 하다 쌍방폭력 행사 후 25세 여성 황예진 씨가 사망한 사건. 남자친구(30)의 폭행으로 사망한 피해 여성 황씨(25)의 어머니가 2021년 8월 2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의하면 가해 남성은 피해자의 오피스텔에서 피해 여성의 머리를 잡고 벽으로 수차례 밀쳐 넘어뜨리고, 피해자 위에 올라타 무릎으로 짓누르고, 머리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했다. 그 결과 피해자는 119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응급실에서도 뇌출혈이 심해 치료를 못 받아 중환자실에서 3주를 버티다 사망했다. 이렇게 잔인한 폭력을 행했는데도 가해 남성은..
살인의 공소시효를 폐지시킨 '태완이 황산 테러 사건' 1999년에 대구광역시에서 불상의 범인이 5세 아동의 얼굴에 황산을 부어 중상을 입힌 뒤 도주한 사건이다.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되게 만든 사건이자 어린 아이를 목표로 했던 테러이기도 하다. 태완이 사건이라고도 불리고 태완이법 개정에 기여한 영구 미제 사건이다. 1999년 5월 20일 오전 11시경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1동 골목길에서 학원에 가던 당시 5세김태완 군에게, 갑자기 검은 비닐봉지를 든 정체불명의 남성이 나타나서 얼굴에 황산을 부은 뒤 달아났다. 태완 군은 얼굴을 비롯한 전신의 40~45%에 3도 화상을 입고 두 눈을 잃었으며,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에 시달리면서 병상에서 사경을 헤매다 49일 만인 1999년 7월 8일 오전 8시 15분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태완 군은 아침에 피아노 학원에..